'세계 최강' 보치아, 장애인AG 단식 은4·동1…단체전서 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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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 기자·항저우 공동취재단 = '세계 최강' 한국 보치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단식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 보치아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보치아 단식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최예진(스포츠등급 BC3·충청남도청)은 대회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강선희(스포츠등급 BC3·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를 5-1로 꺾고 결승에 올라갔으나 중국의 양베이베이에게 2-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엔드까지 0-3으로 끌려가며 고전한 최예진은 3엔드에서 1점을 만회한 뒤, 4엔드 마지막 공을 표적구 가까이 안착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양베이베이의 마지막 공이 표적구 근처에 있던 최예진의 공 하나를 밀어내면서 1득점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최예진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강선희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보치아 간판 정호원 역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추추엔클린 아카데이에게 1-6으로 패해 2위에 올랐다.
1엔드에서 선취점을 올린 정호원은 2엔드에서 방어 대신 과감한 득점을 택하다 무려 4점을 내줘 끌려갔다.
이후 상대의 방어 플레이를 뚫지 못한 정호원은 마지막 두 엔드에서 2점을 더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단식 정소영(스포츠등급 BC2·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은 결승전에서 6-6으로 팽팽히 맞선 뒤 연장 접전 끝에 홍콩의 응히우람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소영은 혼성 경기로 치러졌던 이전 대회에서 근력에서 차이가 나는 남자 선수들과 경쟁해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실력자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소영은 이날 결승에서도 남다른 저력을 보였다.
2엔드에서 무려 4실점해 패색이 짙었지만, 3엔드에 5개의 공을 표적구 가까이 위치시켜 역전했다.
4엔드에 2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정소영은 연장전에서도 1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김도현(스포츠등급 BC1·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 역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후아드프라딧 윗사누에 1-7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이정호(스포츠등급 BC2·강원도장애인체육회)는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의 봉사 왓차라폰을 4-2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광택 보치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추석 때 포르투갈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를 다녀온 후 선수들이 조금 지친 것 같다.
원조 아시아 강국인 태국을 경계했는데 잘하더라. 상대 분석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임 감독은 "2020 도쿄 패럴림픽 때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단체전에서 금을 수확한 적이 있다.
그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보치아 대표팀은 26일부터 단체전 여정에 나선다.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 왔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0개)을 보유할 정도로 강했다.
세계 랭킹 1위 정호원을 필두로 한 스포츠등급 BC3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 무대를 주름 잡아 왔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
한국 보치아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보치아 단식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최예진(스포츠등급 BC3·충청남도청)은 대회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강선희(스포츠등급 BC3·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를 5-1로 꺾고 결승에 올라갔으나 중국의 양베이베이에게 2-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엔드까지 0-3으로 끌려가며 고전한 최예진은 3엔드에서 1점을 만회한 뒤, 4엔드 마지막 공을 표적구 가까이 안착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양베이베이의 마지막 공이 표적구 근처에 있던 최예진의 공 하나를 밀어내면서 1득점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최예진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강선희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보치아 간판 정호원 역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추추엔클린 아카데이에게 1-6으로 패해 2위에 올랐다.
1엔드에서 선취점을 올린 정호원은 2엔드에서 방어 대신 과감한 득점을 택하다 무려 4점을 내줘 끌려갔다.
이후 상대의 방어 플레이를 뚫지 못한 정호원은 마지막 두 엔드에서 2점을 더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단식 정소영(스포츠등급 BC2·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은 결승전에서 6-6으로 팽팽히 맞선 뒤 연장 접전 끝에 홍콩의 응히우람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소영은 혼성 경기로 치러졌던 이전 대회에서 근력에서 차이가 나는 남자 선수들과 경쟁해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실력자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소영은 이날 결승에서도 남다른 저력을 보였다.
2엔드에서 무려 4실점해 패색이 짙었지만, 3엔드에 5개의 공을 표적구 가까이 위치시켜 역전했다.
4엔드에 2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정소영은 연장전에서도 1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김도현(스포츠등급 BC1·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 역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후아드프라딧 윗사누에 1-7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이정호(스포츠등급 BC2·강원도장애인체육회)는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의 봉사 왓차라폰을 4-2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광택 보치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추석 때 포르투갈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를 다녀온 후 선수들이 조금 지친 것 같다.
원조 아시아 강국인 태국을 경계했는데 잘하더라. 상대 분석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임 감독은 "2020 도쿄 패럴림픽 때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단체전에서 금을 수확한 적이 있다.
그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보치아 대표팀은 26일부터 단체전 여정에 나선다.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 왔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0개)을 보유할 정도로 강했다.
세계 랭킹 1위 정호원을 필두로 한 스포츠등급 BC3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 무대를 주름 잡아 왔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