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대거 컴백...연말 대목 온다"
4분기 대형 아티스트들 복귀가 대거 예정되면서 '연말 대목'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증권가에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25일 8월과 9월 주춤했던 음악 앨범 판매량이 4분기부터 다시 늘어날 전망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9월 엔터 4사 합산 앨범 판매량은 457만장을 기록했다. 주요 회사별 앨범 판매량은 하이브 287만장, SM엔터테인먼트 151만장, JYP엔터테인먼트 11만장, YG엔터테인먼트 8만장으로 집계했다.

지인해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7월 최다 앨범 판매량인 1천200만장을 기록한 후 8월은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9월에도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 연구위원은 "4분기는 다시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으로 앨범 판매량의 성장 기조가 전망된다"며 "정국, 세븐틴, TXT,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등이 대거 컴백한다. 특히 세븐틴의 앨범은 선주문만 520만장을 기록하며 K팝 신기록을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모멘텀은 앨범 판매량으로 봤을 때 SM엔터테인먼트가 가장 강할 것이라며 창립 이후 처음 500억원대 분기 이익을 예상했다. 반면 4분기 실적 모멘텀은 아티스트 활동과 일본 실적으로 볼 때 하이브와 JYP엔터가 우세할 것으로 봤다.

지 연구위원은 "하이브는 세븐틴, 정국, TXT,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의 컴백으로 역대 분기 최다 앨범 판매량과 공연·굿즈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목표주가 33만원과 매수 의견을 변동 없이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목표주가 17만원과 매수, JYP엔터테인먼트는 16만5천원과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선 블랙핑크와의 재계약 여부가 변수라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