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오리농가 사육 제한, 산란계 밀집 양산시 상북면 차량 통제
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철…경남도, 6개 시·군 중심 중점 방역
경남도는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철을 맞아 6개 시·군을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는 과거 AI 발생 전력, 철새도래지 여부 등을 고려해 창원시·진주시·김해시·창녕군·하동군·거창군에 있는 35개 지역(리 단위)을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정했다.

경남도는 해당지구에 있는 오리농가 7곳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사육 제한을 명령했다.

7개 오리농장은 시설·환경이 취약해 AI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또 농장, 도축장에 훈증 소독제 등 방역약품을 지원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중심으로 방역실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산란계 60만 마리를 키우는 양산시 상북면에는 통제초소 2곳이 계란 운반차량 등을 소독하거나 통제한다.

지난 겨울 경남 가금류 농장에서 3건의 AI가 발생해 사체 처리, 보상금 등으로 예산 25억원이 쓰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