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리프킨 기조연설…사흘간 11개국 89명 발제

전 세계 해양 전문가들이 바다의 미래를 논의하는 '2023 제17회 세계해양포럼(WOF)'이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친환경 첨단기술로 해양 청색경제를 주도하자는 제안을 담은 '블루테크노미'(Bluetechnomy)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 하는 탈탄소와 디지털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친환경 첨단기술로 글로벌해양 청색경제의 새로운 국면을 주도하자는 제안을 담았다.

이번 행사에는 조선·해양, 해운·항만, 수산 등 기존 세션에 더해 해양금융, 해양바이오,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 세션이 신설됐다.

이날 오전 해양정책 세션을 시작으로 14개 세션에서 11개국 전문가 89명이 발제와 토론을 한다.

행동주의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오후 3시 30분 개막식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양포럼이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해양 분야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세계해양포럼 개막…친환경 기술 청색경제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