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경기 북부 대개발(大開發) 실현’을 위해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양주테크노밸리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5만9500㎡(약 26만 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목표로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2015년 경기 북부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담은 ‘경기 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2016년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입지를 발표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고양일산테노밸리가 완공되면 2만2000여 명의 고용 창출 및 6조5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21만8100㎡ 규모로 110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017년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입지 선정, 2019년 공동 사업 시행 협약 체결, 2021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기존 도시형산업, 뿌리산업, 기계산업 등에 서비스 융합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접목해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된다. 도는 4300명의 고용 창출, 1조80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의 착공은 경기 북부 대개발 시작을 의미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