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여당과 야당 대표단이 내년 하반기에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르도록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친정부 TV 방송인 '카날 8'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여당과 야당 대표단은 이날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만나 내년 하반기 중 대선을 치를 것과,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 및 자유로운 선거 캠페인을 보장하기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투표 과정 모니터를 위한 국제 참관단도 허용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난 탈출구 마련을 위한 성격의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의 회동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이번 합의로 베네수엘라 석유 관련 미국의 제재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는 2018년 마두로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졌고, 미국 등 일부 서방국가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전 국회의장을 지지하면서 지난해까지 '한 지붕 두 대통령 체제'가 되는 등 정국 혼란이 이어졌다.
미국 정부는 사퇴를 거부하는 마두로 정권을 지속해서 옥죄며 국제무대에서 사실상 고립시켰다.
이후 베네수엘라 여야 간 대화 노력에 맞춰 제재는 일부 풀렸고, 이번에도 추가 해제가 있을 것이라는 국제 사회의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베네수엘라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석유 수출 일부 허용 등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 경제의 핵심 기반이다.
2013년부터 재임 중인 마두로 대통령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상태다.
베네수엘라 야당 연합은 22일 단일 후보 추대를 위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다만, 정부 대표단을 이끄는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이날 "공직 금지 명령을 받은 야권 유력 주자는 선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부패 혐의에 연루돼 있다'는 마두로 정부 주장과 함께 15년간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는 처분을 받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전 국회의장은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마차도 전 의장은 이미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마두로 대항마'로 떠오른 상황이어서, 일각에선 이번 합의 자체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일 가능성도 있다.
"유전자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매우 좋은 유전자를 갖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건강은 완벽하다"고 말했다.1946년 6월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 만 80세가 된다. 그는 2024년 11월 재선에 성공했을 때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되거나 공개 일정 시간을 이전보다 줄인 점 등을 이유로 고령에 따른 건강 약화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잠깐 (눈을) 감는 것뿐"이라며 "사람들이 내가 눈을 깜빡이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공개석상에서 잠든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원래 잠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밤에 숙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벽 2시 이후에도 보좌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행사장에서 기자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 되묻는 모습이 포착되며 제기된 '청력'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해 가끔 잘 들리지 않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청력이 "정상"이며 보청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WSJ에 보낸 성명에서 밝혔다.또한 손등의 검푸른 멍 자국에 대해서는 아스피린 복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바벨라 대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심장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하루 325㎎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한 판매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율주행 비전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실제 차량 판매는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로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약 44만9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이례적으로 자체적으로 산출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공개했는데, 이마저도 전년 대비 15%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월가의 시각도 빠르게 냉각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3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2026년 예상치는 약 180만 대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진전을 앞세운 머스크의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그러나 기술 진전이 실제 자동차 구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체 판매는 전년보다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2025년은 테슬라에게 유난히 변동성이 큰 한 해였다. 모델Y 생산라인 개편으로 연초 판매가 부진했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활동한 데 대한 반발도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머스크가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행정부 인사들과 공개적으로 충돌하던 4월 초,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5% 급락했다.이후 머스크가 정부 활동에서 한발 물러나 자율주행 기반 차량 호출 사업에 집중하면서 주가는 반등했다. 테슬라는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안전 요원이 동승하는 로보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략 막후 실세로 마고 마틴 백악관 언론보좌관이 주목받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마틴 보좌관이 비밀경호국(SS) 요원만큼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서 수행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SNS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공항 활주로에서 환영단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 선거 유세 중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나눠주는 장면, 집무실에서 어린이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주인공이 바로 마틴 보좌관이다.마틴 보좌관이 지난 가을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 촬영한 세로 영상과 사진은 그의 엑스(X) 계정에서만 500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이 주축이 된 '팀트럼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는 해당 영상들이 2억2200만회 이상 재생됐다. 지지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발생한 수백만 건의 추가 조회 수까지 더하면 파급력은 더욱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마틴 보좌관은 아이폰 하나로 '비하인드 신'을 촬영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여겨지며 지지층의 온라인 참여를 폭발적으로 늘린다고 WP는 전했다. 우파 인플루언서들이 그의 영상과 사진을 가공해 밈이나 팟캐스트 클립 영상 등에 활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층 간의 유대감을 한층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마틴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언론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실패한 뒤에는 플로리다 팜비치로 가서 '야인 트럼프'의 곁을 지키며 동고동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를 위해 그가 녹음한 인터뷰 자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