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국제 사이토카인 및 인터페론 학회(ICIS)에서 ‘NT-I7(물질명 에피넵타킨 알파)’에 대한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성과 5건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ICIS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표는 네오이뮨텍의 과학자문위원회 멤버인 라피 아흐메드(Rafi Ahmed) 박사를 비롯한 주요 연구자(PI)들이 진행한다. 라피 아흐메드 박사는 ‘Cytokines in cancer immunity and immunotherapy’를 주제로, 수년간 수행해 온 NT-I7의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발표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T 세포가 특별한 원인 없이 감소하는 희귀질환인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ICL)에 대한 비임상 및 환자 대상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비임상은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환자 대상 투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수행됐다. ICL은 극히 드문 희귀질환으로 임상 개발에 있어서 미국 내 ICL 환자를 관리하는 NIH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질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은 수년 동안 NIH와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비임상 마우스 모델에서의 효능 확인 외에도 실제 ICL 환자에게 NT-I7을 투여한 최초의 임상 결과를 제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자들에 의해 NT-I7이 국제 학회에서 총 5건이나 연구발표로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며 “최근 다양한 형태의 인터루킨(IL)-7이 임상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NT-I7이 T 세포 증폭제로서 글로벌 리더라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번 발표를 기반으로 제품화 및 다양한 사업화 기회 창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의 NT-I7은 ICL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각각 2019년, 2017년에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