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술이론가, 삼성문화재단이 파리로 보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65년 설립된 시테는 미술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여 활동하는 예술 공간이다. 삼성문화재단은 1996년부터 이곳 작업실을 장기 임대해 이듬해부터 조용신, 윤애영 작가를 시작으로 전소정, 김아영, 염지혜 등 유망 현대미술 작가 25명의 레지던시 입주를 지원해왔다. 이번 선발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올해 선발 정원은 총 2명. 선발된 사람의 입주기간은 상, 하반기 각 6개월이다. 이때까지와 달리 작가 뿐 아니라 연구자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고미술과 현대미술 등 모든 분야에서 지원이 가능하고, 전시기획자, 이론·평론가, 미술사학자 등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작가와 함께 고미술 및 현대미술 연구자를 선발해 미술 현장과 이론, 제도에 대한 연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문화재단은 이번 시테 레지던시 사업 재개를 계기로 그간 운영해오던 15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리노베이션했다. 창작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지원서 마감은 10월 27일까지로,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지원방법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