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엠바이옴 비티’ 피부 개선 효과 SCI급 학술지 게재
메디톡스는 ‘엠바이옴 비티(M.Biome-BT)’의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논문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JCD)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엠바이옴 비티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핵심 원료다. 해당 논문은 엠바이옴 비티의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생체 외 실험(세포 수준) 결과에 대한 것이다.

실험 결과 엠바이옴 비티는 사람 표피 모델을 이용한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87.2%의 높은 세포 생존율을 나타냈으며, 세포 독성도 유발하지 않았다. 또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대조군 대비 각각 62%, 40% 수준으로 감소시켜 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아지렐린(아세틸 헥사펩타이드)과 비교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2배 이상 저해하는 결과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멜라닌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노좀의 각질 세포 이동을 방해해 세포 외 멜라닌양을 대조군 대비 76~85%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멜라닌 생성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 발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엠바이옴 비티가 각질 세포의 멜라닌의 양을 감소시킴으로써 미백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하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엠바이옴 비티의 우수한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뉴라덤이 유통망 다양화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홍보 활동에 더욱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덤의 핵심 원료인 엠바이옴 비티와 ‘엠바이옴 비티아이(M.Biome-BTi)’는 메디톡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펩타이드 성분이다.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저해하는 펩타이드와 세포투과펩타이드(CPP)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메디톡스는 엑소좀 기반의 ‘엠바이옴 브이(M.Biome-V)’를 국제화장품성분사전(ICID)에 고유 원료로 등재했으며,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