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와 세계 신경학회의(WCN)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CTAD는 알츠하이머 및 신경학적 질환 연구자들이 모여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학회다. 올해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WCN는 신경학 연구, 교육, 임상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신경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엔케이맥스는 두 학회에 참여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임상 진행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CTAD에서는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을 마쳤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 10억 개, 중간용량 20억 개, 고용량 40억 개 투여군으로 나눠 3주에 1회씩 총 4회 정맥 투여를 받았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경증 5명 및 중등증~중증 5명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NK01 마지막 투약 1주 및 12주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 ADCOMS)와 함께 뇌척수액(CSF)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Aβ42, 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 바이오마커 GFAP, NfL, YKL-40 등의 지표를 확인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AIC)에 참가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중간 결과에서는 총 10명의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일부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이 경증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중간결과에서 업데이트된 최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 및 알츠하이머 권위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