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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적인 삶 실천"…'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추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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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성당서 신자·수녀 등 50여명 참여
    "이타적인 삶 실천"…'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추모미사
    "한센인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이타적인 삶을 실천하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를 추모합니다.

    "
    푸른 눈의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의 추모 미사가 열린 4일 오전 광주 서구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는 타인에게 헌신한 그의 삶을 기억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른 아침 대교구청을 찾은 신자, 수녀 등 50여명은 성당 한편에 앉자마자 추모 위령 기도부터 올렸다.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지긋하게 감은 이들은 양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마가렛 간호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미사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오르간 소리가 내부에 울려 퍼지자 신자들은 입당 노래를 불렀다.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신부들은 제대 앞으로 향했고, 뒤이어 십자 성호를 그으며 본 미사가 시작했다.

    신자들에게 강론한 박혁진 신부는 "마가렛 간호사 선생은 신념 하나로 세상에 복음을 펼쳤다"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과 한센인에게 공헌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핑계를 대며 망설이는 삶을 사는 우리들과는 다르다"며 "우리들도 삶에 방해되는 것들을 놓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모 미사에서 만난 한 신자도 "30여년 간 소록도에 머물렀던 마가렛 간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며 "마지막까지도 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편지만 남긴 채 홀로 오스트리아로 귀국했던 사람이다"고 추모했다.

    "이타적인 삶 실천"…'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추모미사
    이날 미사는 위령 기도까지 포함하면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거행됐다.

    공식 추모 미사는 아니지만, 소식을 접한 일부 신자들이 성당을 찾아 마가렛 간호사의 넋을 기렸다.

    폴란드 태생인 마가렛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국립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전남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30여년간 봉사했다.

    2005년 건강이 나빠지자 '섬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편지를 남기고 함께 봉사했던 동료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귀국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대퇴골 골절 수술 중 88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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