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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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긴 연휴 끝에 열린 국내 증시에서 초전도체 테마주가 또 다시 급등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2분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8600원(20.67%) 뛴 5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오른 것은 LK-99 개발사인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과 관련 있어서다. 지난 7얼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 등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 초전도체 세계 최초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지분을 52.52% 보유 중인데 이 회사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9.37% 갖고 있다.

같은 시각 서남(9.19%), 덕성(4.85%), 파워로직스(4.11%), 모비스(2.96%) 등도 급등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초전도 전이 온도라고 하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에 이르러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는 물질을 일컫는다. 전기저항이 0이어서 이를 활용할 경우 전력 케이블의 전력 손실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높은 전류 밀도와 저전력 손실로 전력 전송과 저장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와 네이처 등이 'LK-99'의 초전도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았지만 관련 테마주 열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