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아시안게임] 펜싱 오상욱 2관왕·구본길 통산 6번째 금메달 가자!
한국을 대표하는 두 검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의 주인공을 꿈꾸며 28일을 맞는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사이좋게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함께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3연패에 나선다.

4총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사브르 '어벤저스'다.

오상욱은 25일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물리치고 축배를 들었다.

5년 전 대회 결승에서 1점 차로 구본길에게 패한 빚을 8점 차 완승으로 깨끗하게 갚았다.

후배 오상욱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는 이루지 못했어도 단체전에서 금메달 합작에 힘을 보태겠다며 다시 힘을 냈다.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금메달 5개를 수집한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1개를 보태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더불어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합류한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28일 오후 7시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내일의 아시안게임] 펜싱 오상욱 2관왕·구본길 통산 6번째 금메달 가자!
남자 기계체조의 김한솔(서울시청)은 오후 3시 30분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마루운동 결승에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김한솔은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단체전 예선 마루운동에서 14.433점을 받아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내일의 아시안게임] 펜싱 오상욱 2관왕·구본길 통산 6번째 금메달 가자!
수영 남자 800m 계영 금메달,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획득한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 8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기대한다.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세계대회 8회 우승에 빛나는 신진서는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벌어지는 바둑 결승에서 '세계 바둑 황제' 대관식을 준비한다.

[내일의 아시안게임] 펜싱 오상욱 2관왕·구본길 통산 6번째 금메달 가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도 하는 등 진지하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한국 바둑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래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에 남자 개인전, 남녀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 싹쓸이를 벼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