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김준오시학상에 문학평론가 임우기

수상작은 비평문집 '유역문예론'(솔·2022)이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이 "한국의 고유한 사상 전통의 토대 위에서 빚어낸 심도 깊은 비평 이론을 창출"했다면서 "한국 문학 비평계의 맹점이었던 자생적 문예이론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임우기는 1985년 '세속적 일상에의 반추 -김원우론'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후 '살림의 문학', '그늘에 대하여', '길 위의 글', '네오 샤먼으로서의 작가',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홍상수·봉준호' 등의 저서를 냈다.
현재 솔출판사 대표로도 재직 중이다.
김준오시학상은 한국 현대시 연구의 권위자였던 고(故) 김준오(1939~1999)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됐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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