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7월 인도에 출시한 엔트리 SUV ‘엑스터’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딜러가 뽑은 가장 만족도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인도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딜러 만족도 조사(Dealer Satisfaction Study 2023)'에서 완성차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마루티 스즈키가 791점으로 2위, 인도 로컬 브랜드 마힌드라&마힌드라는 77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은 769점으로 집계돼 현대차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조사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와 싱가포르 및 인도에 사무소를 둔 컨설팅 전문업체인 프리몬아시아(PremonAsia)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1,821명의 딜러를 대상으로 ▲완성차 일반 브랜드 ▲완성차 고급 브랜드 ▲이륜차 ▲삼륜차 ▲상용차 등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 항목은 ▲사업 지속성 및 관리 정책 ▲보증 및 후속 관리 ▲판매 및 주문 계획 ▲딜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상품 ▲마케팅 등 6개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달성은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현지 딜러와의 신뢰 및 협력의 결과"라며 "딜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1998년 '쌍트로' 판매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매년 40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80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i10(그랜드 i10 포함) 누적 약 197만대, i20 누적 약 134만대, 쌍트로 누적 약 147만대, 크레타 누적 약 93만대 등 판매기록을 올리며 인도 누계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