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직위원회 프리뷰서 중국·일본 등과 단체전 강호로 조명
[아시안게임] "안세영 보유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가볍게 봐선 안 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개인 종목에 앞서 출전할 단체전부터 주목할 선수로 조명받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5일 취재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배드민턴 남녀 단체전 프리뷰를 전했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남녀 단체전을 치르고, 2∼7일엔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여자 단식·남자 복식·여자 복식·혼합 복식)이 이어진다.

조직위 프리뷰에선 올해 7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종목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단연 한국의 대표주자로 부각됐다.

조직위는 "한국은 올해 여자 단식 세계 챔피언 안세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며 "여자 복식 세계 2, 3위의 정상급 조인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 김소영(이상 인천국제공항공사)-공희용(전북은행)도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와 세계랭킹 5위 허빙자오,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등을 앞세운 중국, 여자 단식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가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팀 일본이 한국과 더불어 주요 국가로 다뤄졌다.

남자 단체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지난해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우승팀 인도가 비중 있게 언급된 가운데 한국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경력(1986·2002·2014년)도 거론됐다.

단체전 시작에 앞서 하루 전인 27일엔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정해지는 단체전 시드에서 한국은 여자부 2번 시드를 받았고, 남자부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