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변 파라솔 운영권 안줘"…마약 투약후 지인에 흉기 휘둘러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권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약을 투약한 후 지인을 살해하려던 A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지난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등으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지인인 B씨가 모 해변 파라솔 운영권을 주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마약 투약 후 찾아가 흉기로 복부 등을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경찰의 구속 송치 후 면밀한 보완 수사를 통해 A씨가 마약을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에서 흉기를 휘두르거나 차량을 운전해 인도로 돌진하는 등의 강력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검찰은 이런 유형의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