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11월 코스피 상장 추진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1천447만6천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만6천200∼4만6천원으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5천240억∼6천659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천112만2천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조5천억∼3조2천억원 수준이다.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1월 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11월 중순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규제 기준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고도화된 친환경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4월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 회사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입성을 시도했으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회장이 2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거래소 심사가 지연됐다.

지난달 18일 이 전 회장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오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지난 22일 회사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