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스포츠([아시안게임] 노시환의 솔직한 소망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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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노시환의 솔직한 소망 "최정 선배 홈런 많이 안 치길"
홈런 31개로 최정에 5개 앞선 1위로 아시안게임 소집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우뚝 선 노시환(22·한화 이글스)은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중심 타자를 맡아 줄 선수다.
대표팀에 소집하기 전까지 홈런 31개와 타점 99개, 장타율(0.549)까지 3개 부문 1위를 달린 그는 타격 3관왕을 노린다.
비율 성적인 장타율은 자리를 비워도 큰 영향이 없지만, 누적 성적인 홈런과 타점은 2위 선수에게 따라잡힐 우려가 있다.
노지환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서 "홈런왕이라는 거는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며 "일단 (아시안게임으로 내가) 빠져 있는 동안 최정 선배가 최대한 안 쳤으면 좋겠다.
다녀와서도 제가 1위였으면 좋겠다"며 농담 같은 진담을 던졌다.
홈런 2위 최정(SSG 랜더스)은 26개로 노시환보다 홈런이 5개 적다.
데뷔 첫 홈런왕 등극이 눈앞인데 대표팀 소집으로 자리를 비우는 노시환이 노심초사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노시환의 예상 타순은 4번이다.
현재 리그에서 타격 부문 3관왕을 달리는 선수를 중심으로 타순을 짤 수밖에 없다.
노시환은 "아직 타순이 나오진 않아도 중심 타자를 맡을 거로 예상한다"며 "가서는 홈런 생각이 아예 없다.
무조건 정확하게 맞히는 데만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낯선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 노시환은 정확한 타격으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그는 "대만과 일본의 투수력이 좋다고 들었다.
어떻게든 짜임새 있는 야구 하면서 출루한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인다는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나가서 승리할 수 있다면, 포지션은 어디든 무관하다.
리그에서 주로 3루수로 뛰는 노시환은 "1루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3루 역시 주 포지션이라 자신 있다.
수비에 자신감은 붙었고, 둘 다 준비 중"이라고 했다.
'금메달'이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대표팀이라 선수들끼리 사이는 좋다.
노시환은 "각 팀에서 야구 잘하는 선수들 모여서 훈련하니 보고 배울 점이 많다.
대화하면서 치기 힘들었던 투수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얘기도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내야수와 자주 이야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소개했다.
노시환은 대표팀에 소집하기 전 10경기에서 홈런은 단 1개만 치고 타율 0.265, 6타점으로 주춤했다.
그 홈런 하나가 소집 하루 전인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왔다.
노시환은 "대표팀 오기 전에 타격감이 안 좋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기분으로 왔다"며 "야구는 멘털 싸움이다.
좋은 기분으로 해야 신이 난다.
마지막 경기에서 타이밍 잡고 온 덕분에 마음 잡고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홈런 31개로 최정에 5개 앞선 1위로 아시안게임 소집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우뚝 선 노시환(22·한화 이글스)은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중심 타자를 맡아 줄 선수다.
대표팀에 소집하기 전까지 홈런 31개와 타점 99개, 장타율(0.549)까지 3개 부문 1위를 달린 그는 타격 3관왕을 노린다.
비율 성적인 장타율은 자리를 비워도 큰 영향이 없지만, 누적 성적인 홈런과 타점은 2위 선수에게 따라잡힐 우려가 있다.
노지환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서 "홈런왕이라는 거는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며 "일단 (아시안게임으로 내가) 빠져 있는 동안 최정 선배가 최대한 안 쳤으면 좋겠다.
다녀와서도 제가 1위였으면 좋겠다"며 농담 같은 진담을 던졌다.
홈런 2위 최정(SSG 랜더스)은 26개로 노시환보다 홈런이 5개 적다.
데뷔 첫 홈런왕 등극이 눈앞인데 대표팀 소집으로 자리를 비우는 노시환이 노심초사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노시환의 예상 타순은 4번이다.
현재 리그에서 타격 부문 3관왕을 달리는 선수를 중심으로 타순을 짤 수밖에 없다.
노시환은 "아직 타순이 나오진 않아도 중심 타자를 맡을 거로 예상한다"며 "가서는 홈런 생각이 아예 없다.
무조건 정확하게 맞히는 데만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낯선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 노시환은 정확한 타격으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그는 "대만과 일본의 투수력이 좋다고 들었다.
어떻게든 짜임새 있는 야구 하면서 출루한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인다는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나가서 승리할 수 있다면, 포지션은 어디든 무관하다.
리그에서 주로 3루수로 뛰는 노시환은 "1루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3루 역시 주 포지션이라 자신 있다.
수비에 자신감은 붙었고, 둘 다 준비 중"이라고 했다.
'금메달'이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대표팀이라 선수들끼리 사이는 좋다.
노시환은 "각 팀에서 야구 잘하는 선수들 모여서 훈련하니 보고 배울 점이 많다.
대화하면서 치기 힘들었던 투수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얘기도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내야수와 자주 이야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소개했다.
노시환은 대표팀에 소집하기 전 10경기에서 홈런은 단 1개만 치고 타율 0.265, 6타점으로 주춤했다.
그 홈런 하나가 소집 하루 전인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왔다.
노시환은 "대표팀 오기 전에 타격감이 안 좋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기분으로 왔다"며 "야구는 멘털 싸움이다.
좋은 기분으로 해야 신이 난다.
마지막 경기에서 타이밍 잡고 온 덕분에 마음 잡고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