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목 모두 중국이 아시아신기록 작성…한국은 동메달 2개
[아시안게임] 중국, 수영 첫날 7개 금메달 싹쓸이…아시아신기록 2개
중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을 시작한 날,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아시안 신기록 2개를 수립하고, 7개 종목 모두에서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미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중국 수영은 아시아 무대에는 적수가 없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기가 시작한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는 7차례 중국 국가가 울렸다.

이날 중국은 7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4개를 수확했다.

신기록도 연이어 탄생했다.

[아시안게임] 중국, 수영 첫날 7개 금메달 싹쓸이…아시아신기록 2개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첫 결승이었던 여자 접영 200m에서는 장위페이가 2분05초57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2010년 광저우에서 자오류양(중국)이 작성한 2분05초79를 0.22초 당겼다.

위리옌(23·중국)은 2분08초31로 2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중국, 수영 첫날 7개 금메달 싹쓸이…아시아신기록 2개
남자 개인혼영 200m도 중국 선수들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왕순이 1분54초62로, 자신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작성한 1분55초00의 아시아 기록을 깨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평영 50m(26초29), 100m(57초69), 200m(2분05초48)를 휩쓸더니,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도 우승해 4관왕에 오른 친하이양은 1분57초41로 왕순에 이어 2위를 했다.

리빙제(중국)는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51초18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대회 기록(종전 15분53초68)까지 바꿔놨다.

황선우(강원도청)가 48초04로 3위를 한 남자 100m에서는 판잔러가 46초97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판잔러는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 100m 47초대 벽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

남자 자유형 100m 2위도 중국의 왕하오위(48초02)였다.

[아시안게임] 중국, 수영 첫날 7개 금메달 싹쓸이…아시아신기록 2개
여자 평영 50m 예선에서 29초92의 아시아 기록을 세운 탕첸팅(중국)은 결승에서는 29초96으로 우승했다.

청위제, 리빙제, 우칭펑, 양쥔쉬안이 팀을 이룬 여자 계영 400m 중국 대표팀도 3분33초96으로, 일본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작성한 3분36초52를 2초56이나 당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은 수영 첫날 남자 자유형 100m 황선우와 배영 100m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수진(경북도청)은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09초37로 4위, 김민석(22·부산시수영연맹)은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9초80으로 5위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