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투자를 계획하는 우리 기업의 선택을 돕기 위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3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아세안 주요 3국 투자 진출 환경 비교 자료집'을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는 자료집에 입지 여건, 노무 관리, 조세 여건, 지식재산권 보호, 물류 환경, 법인 설립 및 부동산 취득, 생활 환경 등 투자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게 수록해 우리 기업이 항목별로 3국의 환경을 편리하게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책자는 코트라 무역자료실 홈페이지(dl.kotra.or.kr)에서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 동남아 지역은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고, 우리 기업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3국으로의 진출이 특히 활발한 편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아세안 지역 신규 법인 706개 가운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3국의 신규 법인 수가 60% 이상인 430개에 달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 대체 공급망 발굴이 새 글로벌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생산 거점으로서의 가치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아세안 3국 투자환경 비교 자료집' 펴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