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재즈의 심장으로 떠난 여행 고수들
‘재즈 거장’ 루이 암스트롱의 고향이자 재즈 발상지인 미국 뉴올리언스 거리는 매일매일이 새롭다. 언제나 재즈 연주가 즉흥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뉴올리언스에 가기로 했다>는 재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도시 뉴올리언스의 참모습을 소개한다. 세계 50여 개 도시를 유랑해 ‘여행 고수’라고 불리는 이인규, 홍윤이가 뉴올리언스의 숨은 명소를 알려준다. 수필 형식으로 뉴올리언스 방랑기를 선보인다.

저자는 뉴올리언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프렌치 쿼터를 중심으로 여행기를 풀어간다. 이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재즈 선율이 흘러나온다. 길거리 악사부터 선술집까지 다양하다. 온갖 화음이 뒤섞인 중앙 대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퍼레이드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