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신유빈, 아시아선수권서 태국 파라낭에 충격패
남자 단체전은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탁구 단체전서 '난적' 태국과 한 조
한국 여자 탁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예선에서 '난적' 태국과 경쟁한다.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번 대회 탁구 경기가 열리는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진행된 단체전 예선 조 추첨 결과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태국, 파키스탄과 D조에 속했다.

태국 여자 탁구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세계랭킹 39위 수타시티 사웨타붓, 67위 오라완 파라낭이 태국 여자 탁구의 상승세를 견인한다.

특히 한국의 에이스 신유빈(8위·대한항공)은 이달 초 강원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태국의 왼손 공격수 파라낭에게 단식 16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탁구 단체전서 '난적' 태국과 한 조
신유빈은 파라낭과의 단체전 8강 맞대결에서는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풀게임 접전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22일 오전 11시 파키스탄과 1차전을 소화하고,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에 태국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여자 대표팀에 비해 수월한 조 추첨 결과를 받아 들었다.

태국, 마카오와 C조로 배정됐는데, 태국 남자 대표팀은 단식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파다삭 탄비리야베차쿨로 398위다.

한국은 22일 오후 1시 마카오, 오후 7시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탁구 단체전서 '난적' 태국과 한 조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은 조별리그 각 조 1, 2위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D조 1위 팀은 토너먼트 2회전(8강)에 직행하며, E·F조 1위 두 팀과 각 조 2위 팀은 1회전을 치러 8강 진출팀을 가린다.

남녀 모두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이 A조에, 아시아 2인자로 부상한 일본이 B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반드시 조 1위를 해야 중국이나 일본과 4강 이후에 만나 입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점은 변수다.

북한 남자 대표팀은 일본, 네팔과 B조에, 여자 대표팀은 대만, 몰디브와 C조에 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