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급격한 고령화 대비 치매 정책 적극 추진"
"내년 치매환자 100만명 넘어"…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
보건복지부는 21일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중앙치매센터와 함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내년에는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념식에서는 치매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치매 환자 돌봄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에 정부포상 12점이 수여됐다.

치매관리사업에 공헌한 정성우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센터장은 국민포장을, 치매관리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해 치매 예방에 기여한 이정우 분당 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노인들에게 '배회 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해 복지부 장관 특별상을 받았다.

배회 감지기는 GPS가 내장돼 치매 환자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추적,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뮤지컬 관람, 야구경기 전 기념행사, 비대면 걷기행사 등 다양한 치매극복의 날 주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정부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 돌봄 등 치매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