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창단…"'대포'처럼 3점 많이 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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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유니폼·엠블럼 공개…10월 10일 컵대회서 삼성 상대 데뷔전
프로농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정식 창단해 KBL 막내 구단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소노는 20일 오전 경기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스카이거너스'를 더해 '소노 스카이거너스'라는 팀 명을 확정한 농구단은 이광수 대표이사, 이기완 단장과 김승기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의미한다.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창단식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용만은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를 쏘는 사수를 의미하는 '스카이거너스'와 소노가 만나 꿈을 향해 멋진 골을 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소노는 기존 고양 데이원 시절 주축으로 활약한 국내 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과 이정현 등 기존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채 2023-2024시즌에 참가한다.
각종 인사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단을 축하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소노 구단이 펼칠 감동 농구와 팬들의 생생한 응원 열기가 기대된다"며 "행복한 구단, 편안한 마음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처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도약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소노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며 "프로다운 환경에서 농구에만 전념하고,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플레이를 통해 팬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소노는 전면의 화면을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유니폼은 구단을 상징하는 하늘색 바탕에 짙은색 폰트의 영문' 소노'와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면에 배치됐다.
이어 양복을 입은 김승기 감독과 16명의 선수단 전원이 단상에 등장했다.
김승기 감독은 "강력한 디펜스를 주무기로, 스틸을 통해 속공도 많이 하겠다"며 "엠블럼(대포 모양)에 맞게 하프 라인만 넘어가면 언제든 3점을 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팬에게 박수받을 팀이 되겠다"며 "농구를 사랑하는 팬과 소노 가족, 특별한 농구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보였다.
주장 김강선은 "에이스인 전성현을 비롯해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팬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면 한다"며 "힘든 시기에 팬이 큰 도움이 돼 감사하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감동을 줄 선수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성현은 "팀 이름이 '대포를 쏘는 사수'인데 나는 KBL의 명사수로서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정현과 가장 호흡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한 경기 한 경기 승리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베스트 5'지만 팀의 우승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에게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하게 해주셨다"며 존경의 뜻을 표한 이정현은 "감독님 덕분에 대표팀에도 뽑혔다.
그에 걸맞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며 김 감독을 업고 활짝 웃기도 했다.
소노로 이적한 김민욱은 "부담감이 있지만 많은 연습량으로 극복하려고 한다"며 "김승기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바람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
소노 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노의 어린이 팬 3명이 이기완 소노 단장에게 푸른색 구단기를 전달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소노는 이날 구단 엠블럼도 공개했다.
엠블럼의 정중앙에는 대포처럼 슛을 쏜다는 의미에서 하늘을 향해 발사를 준비하는 대포 모양이 위치했다.
소노는 홈 구장으로 사용할 고양 체육관에 '고양 소노 아레나'를 병기해 연고지 고양과 소노의 밀착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또 강원 홍천군의 소노 소유 레저 복합 시설인 비발디파크에 소노 아레나를 만들어 전용 훈련 구장을 갖췄다.
소노는 농구단 훈련 프로그램과 인근의 팔봉산 연계 체력 훈련 코스를 포함해 소노 선수단의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발디파크-소노 아레나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소노의 모기업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KBL 가입 승인을 받고 2022-2023시즌 고양 데이원 농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했다.
2022-2023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뛰어든 데이원은 재정난에 시달린 끝에 6월 KBL에서 제명됐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KBL 가입비를 두 차례 모두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가까스로 냈던 데이원과 달리 "일시불로 내겠다"며 주위 우려를 불식했다.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객이 1천200만명에 이른다.
2022년 기준 매출액 8천560억원, 영업 이익 1천772억원을 기록해 '돈 걱정'을 할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노는 10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KBL 컵대회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소노는 20일 오전 경기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스카이거너스'를 더해 '소노 스카이거너스'라는 팀 명을 확정한 농구단은 이광수 대표이사, 이기완 단장과 김승기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의미한다.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창단식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용만은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를 쏘는 사수를 의미하는 '스카이거너스'와 소노가 만나 꿈을 향해 멋진 골을 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소노는 기존 고양 데이원 시절 주축으로 활약한 국내 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과 이정현 등 기존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채 2023-2024시즌에 참가한다.
각종 인사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단을 축하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소노 구단이 펼칠 감동 농구와 팬들의 생생한 응원 열기가 기대된다"며 "행복한 구단, 편안한 마음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처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도약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소노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며 "프로다운 환경에서 농구에만 전념하고,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플레이를 통해 팬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소노는 전면의 화면을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유니폼은 구단을 상징하는 하늘색 바탕에 짙은색 폰트의 영문' 소노'와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면에 배치됐다.
이어 양복을 입은 김승기 감독과 16명의 선수단 전원이 단상에 등장했다.
김승기 감독은 "강력한 디펜스를 주무기로, 스틸을 통해 속공도 많이 하겠다"며 "엠블럼(대포 모양)에 맞게 하프 라인만 넘어가면 언제든 3점을 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팬에게 박수받을 팀이 되겠다"며 "농구를 사랑하는 팬과 소노 가족, 특별한 농구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보였다.
주장 김강선은 "에이스인 전성현을 비롯해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팬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면 한다"며 "힘든 시기에 팬이 큰 도움이 돼 감사하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감동을 줄 선수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성현은 "팀 이름이 '대포를 쏘는 사수'인데 나는 KBL의 명사수로서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정현과 가장 호흡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한 경기 한 경기 승리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베스트 5'지만 팀의 우승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에게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하게 해주셨다"며 존경의 뜻을 표한 이정현은 "감독님 덕분에 대표팀에도 뽑혔다.
그에 걸맞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며 김 감독을 업고 활짝 웃기도 했다.
소노로 이적한 김민욱은 "부담감이 있지만 많은 연습량으로 극복하려고 한다"며 "김승기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바람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
소노 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노의 어린이 팬 3명이 이기완 소노 단장에게 푸른색 구단기를 전달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소노는 이날 구단 엠블럼도 공개했다.
엠블럼의 정중앙에는 대포처럼 슛을 쏜다는 의미에서 하늘을 향해 발사를 준비하는 대포 모양이 위치했다.
소노는 홈 구장으로 사용할 고양 체육관에 '고양 소노 아레나'를 병기해 연고지 고양과 소노의 밀착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또 강원 홍천군의 소노 소유 레저 복합 시설인 비발디파크에 소노 아레나를 만들어 전용 훈련 구장을 갖췄다.
소노는 농구단 훈련 프로그램과 인근의 팔봉산 연계 체력 훈련 코스를 포함해 소노 선수단의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발디파크-소노 아레나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소노의 모기업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KBL 가입 승인을 받고 2022-2023시즌 고양 데이원 농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했다.
2022-2023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뛰어든 데이원은 재정난에 시달린 끝에 6월 KBL에서 제명됐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KBL 가입비를 두 차례 모두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가까스로 냈던 데이원과 달리 "일시불로 내겠다"며 주위 우려를 불식했다.
국내 리조트 산업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의 한해 이용객이 1천200만명에 이른다.
2022년 기준 매출액 8천560억원, 영업 이익 1천772억원을 기록해 '돈 걱정'을 할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노는 10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KBL 컵대회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