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렸나"…韓 채권시장 심리 4개월 연속 개선
국내 채권시장 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2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10월 종합 BMSI는 99.8로 전월(91.2) 대비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9월 FOMC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 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시장금리에 대해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근원 CPI가 둔화세를 보이며 금리 상승에 대한 응답은 줄었으나,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하락 응답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경우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승전환했지만,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에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줄었다.

한편 달러시장 전망에 대해선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으나 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 언급에 따른 엔화 강세가 달러약세 재료로 작용하여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