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리모델링해 청년공유시설로…서울청년정책 콘테스트 대상
서울시는 3일 상암 디지털큐브에서 2023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결승전을 열어 '폐교 건물을 청년공유주거 시설로 리모델링' 제안을 대상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아이디어를 제안한 '그루터기'는 쌍둥이 자매로 구성된 팀으로 평소 고민했던 주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30대 후반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등으로 고립·은둔 생활 장기화를 예방하자고 제안한 '히든쉬든' 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결혼 준비 청년에게 보조금 지급·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Team.Fe'가 선정됐다.

수상 팀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시는 이들을 청년정책 특별자문역으로 위촉하고 3개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해 향후 서울시 정책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우승팀의 팀장은 서울시 청년명예시장으로 추천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자신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낀 어려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해준 청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서울시 청년정책의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