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절도, 사이버 도박, 개인정보 유출 등 청소년 관련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자치경찰위, 청소년 범죄예방교육프로그램 개발…학교 보급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박, 마약, 도난 및 절도 예방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학습계획안, 교수-학습과정안, 활동지, 파워포인트 등 보조자료, 가정통신문 등으로 구성됐다.

처벌을 강조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기존 교육 자료들과는 달리 교육전문가들과 협력해 청소년의 자기 통제력 강화, 윤리적 판단 및 도덕성 강조, 장기적인 범죄 예방 효과 지향, 사회 참여 촉진, 긍정적인 환경 조성 등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이 자료를 위원회 누리집에 게재하고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위 관계자는 "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카드 뉴스, 파워포인트가 아닌 수업용 학습 모델로 개발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