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재단법인 경춘공원묘원에 시민 전용 묘역을 조성하고 이용료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주시와 경춘공원묘원은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춘공원묘원 안에 1천939㎡ 규모의 남양주시민 전용 묘역이 지정된다.

전용 묘역은 1기당 분골 6구를 매장하는 평장묘로 조성돼 최대 4천80구를 수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평장묘 1기당 관리비 포함 499만원이다.

정상가가 849만원인데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민에게 350만원(41.2%) 할인해 준다.

남양주시민 전용 묘역 1천900㎡ 조성…이용료 할인
협약 기간은 3년이며 추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흥순 경춘공원묘원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남양주시민 묘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경춘공원묘원의 협조로 시민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덜고 쾌적한 환경의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