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원 스텝(One-step) 긴급 현장 지원'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학생의 돌발·과잉 행동으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면 학생과 특수교사를 보호하고자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담당자를 지정해 즉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공문 제출 등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행동 중재 프로그램을 긴급 지원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상담을 통한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특수학교·학급 지원 전문가 인력풀을 조직하고, 교사 결원이 발생하면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순회 교사를 즉시 파견, 수업 결손을 막기로 했다.

이밖에 특수교육 활동 피해 단계별 대응 매뉴얼 개발, 돌발·과잉 행동 등으로 파손된 학교 기물 보상 방안 마련, 개인 물품 파손 보상을 위한 학교 예산 편성, 신체적·정신적 피해 치료비 지원, 보호 장구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추진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특수교육 현장에 특화해 적용한 것"이라며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보호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청, 장애 학생 돌발·과잉 행동 즉시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