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23일 부산 벡스코서 무대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티 발레단 첫 내한…'호두까기 인형' 공연
우크라이나 발레단인 키이우 시티 발레단(The Kyiv City Ballet)이 한국을 처음 찾는다.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은 12월 22∼2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키이우 시티 발레단의 내한 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키이우 시티 발레단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우크라이나 국립오페라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이프만 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인 이반 코즐로프가 2012년 창단한 단체다.

창단 이후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작품을 위주로 선보이며 우크라이나 최고의 발레단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현대 발레 작품 '트리뷰트 투 피스'(Tribute to Peace)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목받았다.

현재는 본국의 전쟁 상황으로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유럽과 미국 투어를 돌고 있다.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한 공연에서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3대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무대 효과 등 풍성한 볼거리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랑받는 발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