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은 11일 KAIST와 '제1회 AI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1일 KAIST와 '제1회 AI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KAIST GSDS)과 '제1회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과 대학원생이 한 팀을 이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총 40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약 5주간 AW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분석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해결 방식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 대전 유성구 한국앤컴퍼니그룹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패턴 이미지와 구조 인자를 활용한 타이어 소음 예측 툴 개발'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서종훈, 김용훈, 안성빈 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업에서 타이어별 소음 성능을 즉각 예측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팀에는 AW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후원해 해외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기술 세미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심사에는 KAIST GSDS 교수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생성형 AI GPT도 활용됐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은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있어 핵심이 될 그룹 임직원의 AI·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전사적 디지털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