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포수 잰슨 손가락 수술…비셋은 복귀해 2안타 2타점
류현진(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 가장 많이 배터리를 이룬 포수 대니 잰슨(28)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잔여 정규시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내야수 보 비셋은 오른쪽 대퇴사두근 통증을 털어내고 빅리그로 복귀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경기 전 MLB닷컴은 "잰슨이 오른손 중지에 핀을 박는 수술을 했다"며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불가능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잰슨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올해 남은 정규시즌에서 류현진은 타일러 하이네만 또는 알레한드로 커크와 배터리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하이네만이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잰슨은 이탈했지만, 비셋은 돌아왔다.

비셋은 두 차례나 동점 적시타를 치며 복귀를 자축했다.

8월 2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12일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비셋은 0-1로 뒤진 6회말 1사 3루에서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1-2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도 비셋은 1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토론토는 다음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고, 어니 클레멘트의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캔자스시티가 8회와 9회 1점씩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토론토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선발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쿠치 유세이(토론토)는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