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레드닷 회장과 '디자인 도시 서울'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청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 닷의 피터 젝 회장과 만나 '디자인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오 시장과 젝 회장의 만남은 '디자인서울 1.0'을 수립하던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젝 회장은 "공공서비스도 디자인에 따라서 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

서비스가 달라져야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된다"며 "서울이 가진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이미 2010년에 '세계디자인수도'로 공식 선정된 바 있다면서 "전 세계에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알리고 브랜딩해 '디자인 도시'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도시디자인수도는 산업디자인단체협외회에서 만든 것으로, 서울을 비롯해 이탈리아 토리노, 핀란드 헬싱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디자인의 경우 올해 7월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울라이트 DDP와 펀(Fun)디자인 시설물 소울 드롭스(Soul Drops) 벤치가 본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G밸리산업박물관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본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