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서울디자인재단 협업…루프탑 투어 상설 개설 검토
'DDP에서 하룻밤' 루프탑 투어부터 서울패션위크 관람까지
'2024 S/S(봄/가을) 서울패션위크' 개막 하루 전인 이달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첫 숙박고객이 찾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5월에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선정된 게스트가 4∼5일 DDP 4층 잔디사랑방에서 하룻밤을 묵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5월17일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DDP를 홍보하기 위해 에어비앤비와 함께 DDP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고객은 첫날인 4일 '스페셜 투어'의 하나로 DDP 루프탑(옥상)에 올라 동대문 일대 전경을 감상했다.

DDP에서 진행 중인 'DDP 가을축제: 디자인&아트 'dna'',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전시를 감상하고 서울패션위크 개막쇼를 관람하는 기회도 가졌다.

재단은 내년에는 루프탑 스페셜 투어를 신규 상설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그 자체가 이미 훌륭한 전시와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건축을 활용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