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에 충고 "반찬 투정 아이처럼 나랏일 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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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무기한 단식'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찬 투정하는 어린아이'에 빗대어 비판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찬 투정하면서 밥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랏일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고 썼다. 이재명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단식 농성을 벌이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홍 시장은 "단식 투쟁은 70~80년대 저항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면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5일 차를 맞은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은 분의 말씀이 밥보다 더 든든해지는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씀이다"라며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찬 투정하면서 밥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랏일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고 썼다. 이재명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단식 농성을 벌이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홍 시장은 "단식 투쟁은 70~80년대 저항 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면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5일 차를 맞은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은 분의 말씀이 밥보다 더 든든해지는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씀이다"라며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