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스피 '전강후약' 가능성…수출 개선"
대신증권은 4일 코스피가 이달에 2,450∼2,650 범위에서 반등 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달 수출 개선이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지난달에 기대하던 강한 반등세는 무산됐으나 이달에 전고점 돌파 시도 과정에서 매매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단기 등락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2,480 지지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4배로 올해 저점이자 20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직전 저점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변동폭 상단 2,650은 올해 고점권이자, 확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6배 수준"이라며 "이달 수출 회복 강도와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 탄력에 따라 2,700선 돌파 시도 가능성은 있으나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평가 가치(밸류에이션) 목표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증시는 이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하고, 이달 말부터 기업 실적이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며 "4분기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의 불확실성 변수로 박스권 등락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2,500대에서 기존 주도주 중심의 매집을 통해 반등에 대비하고 코스피 2,650선 전후에선 주식 비중을 줄여 차익실현 하면서 소외주를 대상으로 단기 매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