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로앤비즈(Law&Biz)가 17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금융규제 대응 강화하는 바른…진무성 변호사 영입법무법인 바른은 금융 규제 분야 전문가인 진무성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진 변호사는 15년간 금융 자문·송무를 비롯해 경제 범죄 및 관련 규제 대응 분야에서 활동해왔다.진 변호사는 개업 후 법무법인 한울을 거쳐 대우증권, 금융감독원,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했다. 대우증권 법무실 팀장으로 재직하다 2012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 및 각종 금융 분쟁·민원 처리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9년부터 6년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에 대한 법률 자문을 주로 수행했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농심이 유럽 시장을 겨냥한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농심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법인은 오는 3월 세워질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철도, 육상 교통망을 갖춘 곳이다.유럽 라면시장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기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 중이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도 연평균 25% 늘었다. 특히 2024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유럽 라면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법인을 설립해 유럽 내 농심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유통매장인 테스코(영국), 레베(독일), 알버트 하인(네덜란드), 까르푸(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에 주요 상품에 대한 판매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등 매운라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가진 농심 제품 라인업이 유럽시장 공략에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요 제품의 입점 확대와 현지 식문화 맞춤 제품 개발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2030년 3억달러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2027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 국내 뉴발란스 브랜드를 운영해왔던 이랜드월드와는 2030년까지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했다.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와 계약 연장으로 아동용 신발과 의류 영역에서 2030년까지 라이선스 사업을 지속한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전국 리테일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해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운영해왔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생소했던 뉴발란스는 이제 국민 누구나 다 알고, 국내 스포츠 및 패션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랜드가 뉴발란스를 맡은 첫해(2008년) 250억원 규모였던 브랜드는 지난해 1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쾌거와 함께 16년 만에 40배 성장을 이뤄냈다.뉴발란스는 한국 지사 설립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한국지사는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발란스와 이랜드는 새 운영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이 뉴발란스의 핵심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 한국법인 출범 이후에도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뉴발란스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연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사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프레스턴 뉴발란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랜드월드와의 특별한 관계를 지속하며 한국에서 직접 브랜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