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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의료계 부패 척결 속 뒷돈 챙기는 의사 영상 공개돼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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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부패 문제 발견 안 돼" 해명…네티즌들 공분 키워

    부패가 만연한 중국 의료계에 대한 고강도 사정이 펼쳐지는 가운데 뇌물을 받아 챙기는 의사들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中 의료계 부패 척결 속 뒷돈 챙기는 의사 영상 공개돼 '발칵'
    중국의 영상 전문 매체인 청봉협(靑蜂俠)은 1일 산시성 시안 제1병원 의사 두 명이 제약업체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 의사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업체 대표가 건네는 돈을 받아 바지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찍혔다.

    또 상대가 건네는 돈 봉투를 받아 그 자리에서 돈을 세어 액수까지 확인한 뒤 핸드백에 넣는 여성 의사의 장면도 담겼다.

    청봉협은 이 영상이 2021년 촬영된 것이며, 해당 의사들이 시안 제1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 중국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의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오르며 이슈가 됐다.

    네티즌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돈을 받아 태연하게 액수까지 확인하는 모습이 오랜 관행이었음을 보여준다"라거나 "어찌 이들뿐이겠느냐. 의료계의 뒷돈 거래는 더는 새삼스럽지 않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과 관련해 시안 제1병원은 "병원 내 의료 부패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공분을 한층 키웠다.

    중국 최고 사정 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올해 중국에서 가장 부패한 영역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의료계에 대한 고강도 사정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부패 혐의로 기율감찰위 조사 대상에 올라 낙마한 공립병원 원장과 서기는 18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0명의 2.7배로 급증했다.

    기율감찰위는 지난달 28일 전 구이저우성 서기 쑨즈강이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국무원 의료개혁 판공실 주임을 지낸 점에 주목, 의료계에 대한 사정이 관가로 확대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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