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도쿄전력이 보도했다.

'오염수 방류 반대' 日시민단체, 기시다·도쿄전력 사장 고발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 '원자력발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전국 연락회'는 이날 도쿄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하더라도 원래 제거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삼중수소와 함께 다른 방사성 물질도 남는다"며 "많은 사람의 건강에 위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이와타 가오루 대표는 고발장 제출 후 기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고발과 관련해 "어떤 피해가 나올지 모르는 가운데 예측에 근거해 고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