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군부, 현 대통령 3연임에 "대선 취소, 우리가 권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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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서 "국가기관 해산하고, 안보국방 대표"…"시내서 총성" 보도도
중부 아프리카 가봉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과 일가 장기집권을 이어온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고위 장교들은 이날 현지 TV 방송에 출연해 "모든 안보·국방력을 대표하는 우리가 권력을 장악했다"며 "대선 결과를 취소하며, 국가 기관을 해산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선거 결과는 신뢰할 수 없으므로 결과를 무효화한다"며 "현 정권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군 수뇌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국경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군부의 움직임과 함께 수도 리브르빌 시내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앞서 가봉 당국은 지난 26일 치러진 대선 결과 현 봉고 대통령이 64.27%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야권의 온도 오사(69) 후보는 56.6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집권, 지난 14년간 가봉을 통치해 왔다.
/연합뉴스
군 고위 장교들은 이날 현지 TV 방송에 출연해 "모든 안보·국방력을 대표하는 우리가 권력을 장악했다"며 "대선 결과를 취소하며, 국가 기관을 해산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선거 결과는 신뢰할 수 없으므로 결과를 무효화한다"며 "현 정권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군 수뇌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국경을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군부의 움직임과 함께 수도 리브르빌 시내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앞서 가봉 당국은 지난 26일 치러진 대선 결과 현 봉고 대통령이 64.27%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야권의 온도 오사(69) 후보는 56.6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집권, 지난 14년간 가봉을 통치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