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이용자 10억7천900만명…"경제회복의 동력"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10억8천만명에 육박하고 인터넷 보급률이 76.4%에 달한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는 전날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해 12월보다 1천109만명 증가한 10억7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동전화 기지국 수가 1천129만개라며 이 가운데 26%인 293만7천개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터넷 이용자의 82%인 8억8천400만명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올 상반기 온라인 소매 매출이 7조1천600억 위안(약 1천297조6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1%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디지털 경제가 중국 경제 회복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오웨이 중국 인터넷협회 부이사장은 이 매체에 "올해 상반기 점진적인 회복세를 배경으로 디지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 됐다"고 말했다.

장후이 베이징대 경제학부 교수는 "2023년 상반기의 디지털 인프라의 빠른 구축은 경제 및 사회 발전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