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성황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이 29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렸다.

행사에서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등재 인증서를, 전북도와 정읍시에는 등재 인증패를 각각 전달했다.

또 송재영 명창의 창작판소리, 김지수 서예가의 축하 퍼포먼스, 정읍시립국악단의 창무극 '천명' 공연 등이 펼쳐졌다.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내년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기록물 홍보를 위해 아카이브 구축, 특별전시, 해제집 발간, 국제학술대회 개최, 기록물의 외국어 번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이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받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며 "혁명 정신과 가치를 알리고 관련 기록을 외국어로 번역·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와 기념재단은 한마음 한뜻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위상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