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선녀의 전설'…임실 사선문화제 내달 1일 개막
'2023 사선문화제'가 전북 임실군 사선대(四仙臺) 일대에서 9월 1∼3일 열린다.

사선대는 신선 4명이 이곳의 풍광에 빠져 목욕을 하거나 풍류를 즐길 때 선녀 4명이 내려와서 신선들을 데려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들 네 신선과 네 선녀가 이곳에 머물렀다 해서 사선대라 이름 붙여졌다.

사선문화제는 사선대에서 놀다 간 이 신선과 선녀 설화를 바탕으로 30여년간 지속한 임실군의 대표적 향토축제이다.

문화제는 제37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전국농악 경연대회, 소충·사선 문화상 시상식, 고추와 치즈를 이용한 향토 음식 경연대회, 제30회 사선 가요제, 축하공연 등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되는 축하공연에는 장민호, 김성환, 현숙, 장영우, 레이디티 등 10명의 가수가 흥을 돋운다.

특히 올해는 대한장기연맹과 공동으로 제1회 사선문화제배 신선 전국장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는 일반부와 어르신 부로 나누어 대국을 펼치며 장기 전문 채널인 브레인 TV에도 중계될 예정이다.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아름다운 선녀들의 전설이 깃든 사선대에서 열리는 문화제에서 낭만과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선녀의 전설'…임실 사선문화제 내달 1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