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내가 좋아하는 생활 속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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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A sound mind in a sound body)”이란 말 알고 있나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어 속담이에요. 건강한 몸은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뜻이에요. 정말 그럴까요? 여기 주니어 생글생글 독자들이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즐겨 하는 운동을 소개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by 문혜정 기자
발레
일곱살 때부터 발레를 쭉 하고 있어요. 요즘은 공부를 더 해야 하기 때문에 발레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30분씩 몸풀기 운동과 바(bar) 운동을 합니다. 발레를 할때면 제 몸의 움직임과 호흡에 집중하면서 쌓여있던 스트레스와 복잡한 생각을 떨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몸이 어우러지는 기분도 듭니다. 발레를 꾸준히 한 덕분에 근력(근육의 힘)이 생기고, 키도 컸습니다.
배드민턴
배드민턴은 라켓으로 셔틀콕을 주고받는 운동으로 주로 일대일, 또는 2 대 2로 칩니다. 저는 일주일에 서너 번 배드민턴을 쳐요. 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칩니다. 셔틀콕이 라켓 중앙에 정확히 맞아 “팅” 하는 소리가 날 때 쾌감을 느껴요.
정지민 창원 성주초 4학년
저는 배드민턴에서 스매싱이 제일 좋아요. 라켓으로 셔틀콕을 세게 쳐 빠르게 넘기는 기술인데, 순간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지난 여름 방학에는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15분까지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쳤어요.
수영
일주일에 세 번 수영을 배워요. 물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수영의 장점은 근력을 키울 수 있고, 배워 두면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에요.
복싱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지금은 복싱 도장을 다니지 못하지만, 복싱은 정말 즐거운 운동입니다. 샌드백을 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살이 많이 빠집니다. 복싱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레 승부욕이 발동돼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긴장감 넘치는 스파링을 할 때입니다.
태권도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 태권도를 좋아해서 거의 일주일에 5일 훈련합니다. 현재 3품이에요. 태권도는 무술과 예술이 결합한 무예입니다. 공격과 방어를 넘어 예술성까지 돋보인다고 생각해요. 품새와 발차기에서 아름다움과 절도를 볼 수 있죠. 도구가 필요 없는 맨몸 운동이지만, 호신(護身)하기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기도 합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고도의 테크닉이 담겨 있어서 차분히 집중하다 보면 심신 단련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스케이트
일주일에 두 번 가까운 스케이트장에 가서 스케이트(쇼트트랙)를 탑니다. 휘날리는 바람을 맞으면 시원하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전 바퀴보다 기록이 빠르면 엄청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요. 바람의 저항을 덜 받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을 숙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하체의 힘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줄넘기
저는 줄넘기를 한 번에 100개씩 해요. 힘이 덜 들면서도 키를 키우고 체력을 좋게 하는 일석이조의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얼른 키가 크면 좋겠어요.
권아윤 시흥가온초 3학년
줄넘기 학원을 1년 동안 다니고 있는데, 배울 게 많아서 좋습니다. 누가 오래 뛰는지 겨루는 ‘오래 뛰기’, 짝과 함께 넘는 ‘짝줄넘기’, 긴 줄로 하는 ‘긴줄 넘기’ 등 다양한 기술이 있어요. 기술 줄넘 기에도 이중 뛰기, 삼중 뛰기, X자 등이 있고요.
축구
처음에는 아빠랑 컴퓨터 축구 게임을 하다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메시 선수를 보고 실제로 축구를 하게 됐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방과 후 수업으로도 축구 교실을 선택할 만큼 축구에 진심입니다. 축구는 둥근 공 하나만 있으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운동도 하고, 살도 뺄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윤지원 서울 창북중 1학년
학교 점심시간에 학년 순서대로 급식을 먹기 때문에 1학년은 약 30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그때 친구들과 축구를 합니다. 축구는 온몸을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드리블 하면서 상대방을 제치고 골을 넣었을 땐 정말 짜릿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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