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내 유통 수산물의 신뢰 확보를 위해 다음 달 중순부터 주 1회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시, 일본 오염수 방류에 유통 수산물 주 1회 검사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련 업종 종사자에게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

2021년(사업체 총조사 통계) 기준 춘천의 수산물과 일식 업종 사업체 수는 218곳에 종사자는 570명이다.

방사능 검사는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표본을 종류별로 확보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춘천시는 현재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동해안 6개 시군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어 검사장비가 추가로 도입되는 9월 중순부터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방사능 검사 결과가 지역 유통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소비 정상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 일본 오염수 방류에 유통 수산물 주 1회 검사
또 시가 구성한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통해 춘천 수산물 사업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이에 맞는 적극적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는 등 모든 행정적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