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전자의 '스마트 PM 전용주차장'(PM 스테이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산시-LG전자,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 도입 협약
안산시는 LG전자 커런트닷컴퍼니와 이런 내용을 담은 PM 스테이션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PM 전용주차장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차하고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이다.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시민도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PM 스테이션 앱'(플러스팟)을 통해 반납하면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PM 스테이션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휴 등을 담당한다.

시는 도로점용, 교통안전 심의 등 행정지원과 홍보, 안내 등을 맡는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도원동 LG전자 커런트닷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번 스마트 PM 스테이션의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시에서는 6개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가 7천여대의 기기를 운용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