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소개 ④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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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 남녀 혼성전 추가…품새 단체전은 제외
한국, 겨루기서 3∼4개, 품새 2개 금메달 도전
국기(國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1986년 서울 대회 때다.
당시 한국은 태권도에 걸린 8개 금메달 중 7개를 휩쓰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이후에도 태권도는 한국의 '효자 종목' 구실을 톡톡히 했다.
태권도가 세계 각국에 보급돼 평준화 경향이 짙어지면서 국가 간 실력 차가 줄어들었지만,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아시안게임마다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가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14개 중 5개 금메달(품새 2개, 겨루기 3개)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 대량 획득을 노린다.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총 13개다.
지난 대회보다는 1개, 2014 인천 아시안게임(16개) 때보다는 총 3개가 줄어들었다.
5년 전엔 겨루기 10개, 품새 4개의 세부 종목이 펼쳐졌으나 항저우 대회에선 겨루기 혼성 단체전이 추가됐고, 품새에서 남자와 여자 단체전이 제외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3∼4개, 품새에서 2개 등 금메달 총 5개를 노린다.
겨루기 우승 후보는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남자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 등이다.
장준은 명실상부한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박우혁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다빈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최근엔 각종 부상으로 주춤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남자 68㎏급에 나서는 진호준(수원시청)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진호준은 지난 5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쥔 한국 태권도의 미래다.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혼성 단체전도 금메달을 노린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2명과 여자 2명,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일대일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출전 기준은 체중에 따른다.
남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60㎏, 여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35㎏를 넘으면 안 된다.
혼성 단체전엔 박우혁과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과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출전한다.
정을진 태권도 대표팀 감독은 "혼성 단체전도 우승을 노리는 종목"이라며 "다만 처음 선보이는 만큼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품새에선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강완진(홍천군청)은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차예은(경희대)이 금메달을 도전한다.
차예은은 지난해 선발전에서 아쉽게 패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는 듯했으나 재선발전을 거쳐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쥐었다.
품새는 가로,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종목이다.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예선부터 8강까지 1, 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게 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개막일 다음 날인 9월 24일 품새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열린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겨루기]
▲ 남자부 =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63㎏급 이기범(한국가스공사), 68㎏급 진호준(수원시청),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80㎏ 초과급 이선기(수원시청)
▲ 여자부 = 49㎏급 강미르(영천시청), 53㎏급 박혜진(고양시청),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
▲ 혼성단체전 = 박우혁, 서건우(한국체대), 김잔디, 이다빈
[품새]
▲ 남자부 개인전 = 강완진(홍천군청)
▲ 여자부 개인전 = 차예은(경희대)
/연합뉴스
한국, 겨루기서 3∼4개, 품새 2개 금메달 도전
국기(國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1986년 서울 대회 때다.
당시 한국은 태권도에 걸린 8개 금메달 중 7개를 휩쓰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이후에도 태권도는 한국의 '효자 종목' 구실을 톡톡히 했다.
태권도가 세계 각국에 보급돼 평준화 경향이 짙어지면서 국가 간 실력 차가 줄어들었지만,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아시안게임마다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가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14개 중 5개 금메달(품새 2개, 겨루기 3개)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 대량 획득을 노린다.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총 13개다.
지난 대회보다는 1개, 2014 인천 아시안게임(16개) 때보다는 총 3개가 줄어들었다.
5년 전엔 겨루기 10개, 품새 4개의 세부 종목이 펼쳐졌으나 항저우 대회에선 겨루기 혼성 단체전이 추가됐고, 품새에서 남자와 여자 단체전이 제외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3∼4개, 품새에서 2개 등 금메달 총 5개를 노린다.
겨루기 우승 후보는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남자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 등이다.
장준은 명실상부한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박우혁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다빈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최근엔 각종 부상으로 주춤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남자 68㎏급에 나서는 진호준(수원시청)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진호준은 지난 5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쥔 한국 태권도의 미래다.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혼성 단체전도 금메달을 노린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2명과 여자 2명,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일대일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출전 기준은 체중에 따른다.
남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60㎏, 여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35㎏를 넘으면 안 된다.
혼성 단체전엔 박우혁과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과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출전한다.
정을진 태권도 대표팀 감독은 "혼성 단체전도 우승을 노리는 종목"이라며 "다만 처음 선보이는 만큼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품새에선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강완진(홍천군청)은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차예은(경희대)이 금메달을 도전한다.
차예은은 지난해 선발전에서 아쉽게 패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는 듯했으나 재선발전을 거쳐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쥐었다.
품새는 가로,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종목이다.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예선부터 8강까지 1, 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게 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개막일 다음 날인 9월 24일 품새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열린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겨루기]
▲ 남자부 =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63㎏급 이기범(한국가스공사), 68㎏급 진호준(수원시청),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80㎏ 초과급 이선기(수원시청)
▲ 여자부 = 49㎏급 강미르(영천시청), 53㎏급 박혜진(고양시청),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
▲ 혼성단체전 = 박우혁, 서건우(한국체대), 김잔디, 이다빈
[품새]
▲ 남자부 개인전 = 강완진(홍천군청)
▲ 여자부 개인전 = 차예은(경희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