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작 영상 공개' 펄어비스 약세…"재료 소멸"(종합)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베일에 싸인 신작 게임 '붉은사막' 영상 공개로 기대감 재료가 소멸하자 23일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펄어비스는 전날 종가 대비 14.26% 내린 4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22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3분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발표했다.

'붉은사막'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한 게임 중에서 베타 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일부 주주들은 펄어비스가 신규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출시일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작품 자체를 두고선 호평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게임 영상은 현존하는 명작 게임들의 주요 DNA를 포괄적으로 결합한 매우 높은 자유도의 게임으로 오픈월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게임으로 평가한다"며 "2년 8개월 동안의 기다림을 보상받을 영상 공개"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