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방문규 산업장관 후보자…다양한 부처 경험 경제관료 출신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방문규(61)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관료로 공직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부처에서 경험을 쌓았다.

수원 수성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등에서 예산과 재정정책을 담당했고 대통령 비서실, 국제기구(세계은행),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다는 평을 받는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성과관리심의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재정·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연이어 지냈다.

김경수 지사 시절인 2018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일본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 '킬러 규제' 개선 TF, 외국인력 통합관리 추진 TF 등 굵직한 정부 TF를 주도하면서 다양한 부처간 조정에 능하다는 평을 받았다.

'2023 새만금 잼버리 점검·지원 TF' 위원장도 맡은 그는 태풍 '카눈' 예고로 4만3천여 대원을 전국에 긴급 분산하던 시기에 밤을 새우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의 조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일 처리가 꼼꼼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품을 지녀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는다.

▲ 경기 수원(61) ▲ 행시 28회 ▲ 수원 수성고·서울대 영문학과·미국 하버드대 행정학(석사)·성균관대 행정학(박사) ▲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재정정책과장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대변인·예산실장·2차관 ▲ 보건복지부 차관 ▲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위원장 ▲ 한국수출입은행장 ▲ 국무조정실장


/연합뉴스